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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유방·전립선암환자, 겨울철 골절 주의

등록2019-11-12 조회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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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겨울철 추위가 다가오면서 유방암 전립선 환자 등이 일상활동 속에서 골절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매년 유방암의 발생율은 증가하고 있다. 유방암 환자 중 다수의 경우가 여성호르몬 양성인 환자분들이 많은데 호르몬 양성 유방암환자는 5년이상 호르몬 억제제를 복용하게 된다. 이 호르몬 억제제의 부작용 중 하나가 골다공증이다.

여성은 폐경이 오면서 골밀도가 낮아질 수 있는데 이런 호르몬 억제제를 복용하게 되면 골밀도 저하가 더욱 빠르게 올 수 있다.

그러므로 뼈가 약한 유방암 환자들에게 겨울은 조심해야하는 계절이다. 겨울철 빙판길 등에서 조금만 넘어지더라도 뼈가 약해져 골절이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남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중의 하나인 전립선암은 항암치료를 받는 중에 골다공증이 발생할 수 있고 수술적 거세나 안드로겐 차단 치료를 시행했을 경우 남성호르몬의 저하와 골밀도의 감소를 일으킬 수 있다. 이는 항암치료 및 호르몬치료가 길어질수록 골다공증의 빈도가 증가한다. 무엇보다도 유방암과 전립선암은 다른 암보다 뼈로 잘 전이가 되기 때문에 약한 충격이나 압력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뼈가 한번 부러지면 뼈의 재생세포가 부족한 유방암, 전립선암 환자분들은 뼈가 잘 붙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낙상 등 뼈 관련 부상위험이 높아지는 겨울에는 특히 조심해야한다. 뼈를 튼튼하게 하려면 충분한 칼슘섭취와 비타민 D가 필요하다.

비타민 D는 칼슘의 체내 흡수율을 높여 주기에 뼈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비타민D는 음식을 통해서 흡수되는 양보다 햇볕을 통해 흡수되는 양이 많기 때문에 야외활동이 적어지는 겨울에는 비타민D 영양제를 보충해주는 것 또한 도움이 될 수 있다.

한의학에서도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한약재들이 있고 한약이 골절 회복에 도움이된다는 논문들이 나오고 있다.

그 중 '두충' 이라는 한약재는 뼈 재생세포의 회복을 도와주고 뼈를 분해하는 세포인 파골세포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동의보감에서도 "두충은 신장이 허약하여 허리와 척추가 조여들고 아프며 다리가 시리면서 아픈 것을 낫게 해주고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한다" 고 나와있어 한의 치료에서 다용하는 약재이다. 이외에도 홍화, 골쇄보, 우슬 등의 약재가 뼈 재생세포 촉진에 효과가 있다는 논문이 있다.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박지혜 교수는 "암환자의 골절은 통증을 가중시키고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뼈가 약해지기 쉬운 암환자분들은 평소 햇볕을 자주 쬐고 주기적으로 골다공증검사를 시행하여 필요할 경우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데 도움을 주는 한약을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